피부가 화장품을 가리는 나이가 되었다. 시건방진 피부. 비싼 것만 먹으려든다. 저놈의 갈색병은 익히 이름만 들어 호기심만 있었지 비싸서 엄두도 못 내다가 저걸 선물받은 엄마가 모르는 화장품 쓰기에 찝찝하다며 ‘발에 바르려’ 하는 걸 앗싸하고 탐내어 뺏.었.다. 므흐흐흐흐. (난 저 가격에 버금가는 자생 후 75ml짜리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갈색병이 좋은 듯하여 쥐꼬리만큼도 안 남은 걸 엄마에게 주고 난 저걸 획득ㅋ 엄만 자생후 좋다며 만족하고. 이건 뭐 조삼모사에 속는 원숭이도 아니고. 엄마 쏘리요ㅋ) 옆에 있는 녀석은 한불에서 수입하는 리에락 에센스. 저거도 비.싸. 30ml에 11만원. 물론 내돈 주고 산 게 아님. 예물로 한불화장품을 받음. 제조일자가 2010.10월이라 바꾸려했으나 수입어쩌고저쩌고해서 그럴 수밖에 없다며 되도 않는 소리를 지껄이기에 귀찮아서 2008년에 제조된 파운데이션이나 바꿔달라했다. 쩔지, 2008년산이라니. 무슨 와인도 아니고-_ -. 여하튼 보아하니 에센스는 비싼 거에 맛들여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쓸 거 같은데, 이렇게 되면 오빠한테 참 미안하긴 하다. 화장품 비싸, 머리하는 데도 몇십이야. 오빠한텐 wii라도 사줄까 고민되는 시점. 흠. 그래도 노여워 마. 안 꾸미는 촌닭같은 마누라보단 이쁜 여우와이프가 좋잖아?!! 케케케 :D
Are you a dreamer?
La douleur passe, la beaute reste — Renoir
고통은 지나간다. 아름다움은 남는다.
고통은 지나간다. 아름다움은 남는다.
